[스크랩] [포토 프리뷰] GM 대우 마티즈 후속(M300) 미리보기~

 

 

 

   마티즈는 1998년 4월 처음 출시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절 우리나라는 IMF 구제금융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다. 고환율 때문에 유가가 올라가고, 저렴하고 연비좋은 차를 사려는 시장의 심리에 잘 맞아떨어져서 마티즈는 대우의 히트상품으로 자리하게 된다. 우리나라 경차의 대명사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마티즈는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기아자동차에서 뉴 모닝의 출시와 마티즈의 후속모델이 공개된 상황에서 판매량이 급감하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마티즈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시보레 배지를 달고 스파크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전 세계적인 경제침체 속에서 수렁에 빠진 GM과 대우에 어느정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전체적으로 마티즈보다 골격이 커졌다. 뒷 도어의 손잡이가 창틀로 올라가면서 컨셉트카 비트 시절의 3도어 라인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경차로는 정말 큰 사이즈인 15인치 알로이휠이 들어간다. 애프터마켓에서 튜닝할 때 16인치를 선택하게 될 수도...]

 

 

 [컨셉트카 비트]

 [뒷 모습역시 테일램프가 골격이 들여다 보이는 파격적인 모습이다]

 [실내는 정말이지 '괄목상대'란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한 눈에 봐도 구성이나 마감재의 재질이 놀랄만큼 좋아졌다]

 [실제 대우의 양산차 버젼에서 그대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인스트로먼트 패널과 센터페시아를 아우르는 조명의 색이 경차라는 컨셉과 맞게 약간은 가벼우면서 격이 떨어지지않은 파스텔톤이다. 과거 국산차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우중충한 그린 계열색과는 확연히 구별이된다. 모름지기 감성품질이라는 것은 정말 작은 부분에서 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무척 시인성이 좋은 계기판이다. 사진에서는 미국 판매형이라서 바깥쪽의 큰 숫자가 마일이고 안쪽의 작은 숫자가 Km이다. 전체적인 느낌이 최근 대뷔한 라세티 프리미어의 계기판과도 흡사하다.  Rpm게이지가와 트립컴퓨터 연료계등을 하나의 LCD에 조합한 것도 특이하다. 그리고 각종 경고등이 그 주위를 감싸고 있는 형상이다. 경차이니 만큼 경제적인 운전을 할 수 있는 RPM 영역대를 따로 LCD에서 표현해주는 것은 어땠을까 생각해봤다.]

 

 

 [라세티 프리미어의 계기판이다. 나름 패밀리 룩인가?]

 [ 경차에 7인치 네비게이션이 순정으로 나오기는 힘든 실정이고, 다행히  센터페시아 윗 부분으로는 거치식이나 매립형 네비게이션을 깔끔하게 장착할 수 있을 듯 하다. ]

 [물론 선택사양이 되겠지만 풀오토 에어컨은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직관성이 돋보인다. 직접 손으로 만져보지는 않았지만, 왠지 촉촉할 것 같은 느낌이 좋아진 감성품질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체택되지 않겠지만, 자동 5단 변속기가 달린다. 필자가 워낙 수동 변속기를 좋아하거니와, 2000cc이하급에서는 수동 변속기가 여러가지 이유에서 자동보다 유리하다. 원가 때문에 최근 유행인 반자동 듀얼클러치를 얹을 수도 없는 실정이기에, 연비를 위해서 또 모자라는 출력을 위해서 수동변속기가 어울려보인다(왜?라는 의문이 드시는 분은 필자의 블로그에 있는 수동변속기 예찬론을 보시기를..^^)]

 [도어 포켓에 패트병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외부 컬러를 그대로 노출시켜서 포인트를 준 것은 깔끔하지만, 도어핸들 주변이 조금 횡하고 엉성한 느낌도 있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많이 좋아진 것이 보인다. 커진 덩치만큼 실내도 넉넉해졌고, 무엇보다도 '경차=싸고 질이 떨어지는 차'라는 고정관념을 깰 만큼 감성품질의 개선도 돗보인다.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도 800cc에서 1000cc로 업그레이 되면서 여름철 에어컨 가동 중에 언덕만 보면 등에 식은땀이 나던 기존 경차 오너들의 마음이 한결 편해질 듯 하다. 최근 유동성 위기에서 힘들어하는 모기업 GM과 GM대우 거기에 대우 자동차 판매까지... 여러 회사의 앞날을 이 작은 차 한대가 짊어지고 있다. 신형 마티즈는 올해 9월 판매 예정이라고 한다.

 

출처 : [포토 프리뷰] GM 대우 마티즈 후속(M300)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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