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차세대 글로벌 미니카인 마티즈 후속의 새로운 사진과 일부사양이 공개됐다. 신형 마티즈는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공개된다.
해외에는 시보레 스파크란 이름으로 출시되는 신형 마티즈는 세계적인 경소형차를 목표로 젊음과 즐거움, 패션을 스타일링 요소로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마티즈는 지난 2007년 GM이 선보였던 3종의 미니카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비트를 양산화에 반영한 모델이기도 하다.
외관(Exterior)
외관은 5도어 해치백의 형태에 쐐기형 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 날렵한 모습이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시보레의 전형적인 패밀리룩으로 디자인됐으며, 국내 사양은 GM대우 엠블럼과 그릴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다이아몬드 형상의 헤드램프 램프 하우징과 공기 흡입구의 모양은 스포티한 디자인이다. 강인한 모습의 휠 아치에는 15인치 알루미늄 휠이 적용된다.
재미있는 점은 뒷쪽의 쿼터 패널과 휠 아치의 깨끗한 라인을 보존하기 위해 뒷문의 손잡이 부분을 통합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5도어지만, 3도어와 같은 깔끔한 측면 디자인을 연출했다. 후면은, 루프 스포일러와 라운드 처리된 후미등이 적용돼 신형 마티즈의 스포티한 매력을 더한다.
전장은 3,640mm이며, 휠베이스는 2,375mm로 기존 마티즈보다 커져 안정적이고 탄탄한 모습이며, 앞뒤 좌석 모두 기존보다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경쟁모델이 될 기아 모닝보다는 전장이 105mm, 휠베이스는 5mm가 넓다. 모닝이 둥글둥글한 귀여운 모습이라면, 신형 마티즈는 날렵한 라인으로 스포티한 모습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Interior)
신형 마티즈는 커진 차체로 인해 실내 역시 넓어졌다. 실내 디자인은 기능성과 재미, 패션을 컨셉으로 설계됐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은 계기판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조합된 계기판은 운전자가 쉽게 정보를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듀얼 콕핏 레이아웃의 도어 패널과 화사한 색상의 시트가 적용돼 한층 세련된 모습이다. 회사 측은 내부 소음도 확실히 제거해 경소형차 이상의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엔진 및 안전(Engines and safety)
엔진은 4기통 가솔린 1.0리터 및 1.2리터가 탑재돼 우수한 연료 효율성과 낮은 배출 가스를 제공한다. 국내에는 1.0리터 엔진이 유럽에는 1.2리터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엔진의 상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안전장비로는 전면 에어백, 측면 에어백, 커튼 에어백, ABS, ESC 등 첨단 전자식 장비가 탑재돼 안정성을 높였다. 측면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ESC 등은 경쟁차인 모닝에는 없는 장비다. 아울러, 뒷좌석에도 3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된다.
신형 마티즈는 올해 하반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해외에는 내년 초 유럽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GM 측은 신형 마티즈가 출시되면 유럽 경소형차 시장의 판매량을 리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작년 1.0리터급 기아 뉴모닝에 밀려 국내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었주었던 GM대우 마티즈가 후속모델로 다시 경차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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