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on, intelligence, i-generation..& I(myself)
i30
New Street Icon이라는 컨셉을 가진 유럽 전략차종 i시리즈의 선봉으로 i30가 드디어 출시되었다.
이전에도 클릭(수출명 겟츠-gets)과 라비타가 유럽수출의 전략차종이 되어왔지만
결과적으로 유럽에서 선호하는 차량이 된 것이지 기획단계부터 유럽을 겨냥했다고 하기는 힘들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유럽을 주력 시장으로 삼고 만들어 낸 녀석이 바로 i시리즈이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A,B,C세그멘트가 강세가 보이는 지역이다.
A-세그멘트는 스마트, 르노 트윙고 등 초소형에 해당하는 세그멘트이고(아토스, 모닝 등)
B-세그멘트는 푸조 206, 르노 클리오 등 소형에 해당하는 세그멘트이다.(클릭)
C-세그멘트는 폴크스바겐 골프, 푸조 307 등 일반적인 중소형(준중형) 세그멘트이다.
A클래스는 B세그멘트에 가깝고, B클래스는 A클래스와 C클래스 사이에 존재하며 다목적차량인
MPV에 가깝기 때문에 정확한 분류가 어렵다. 또한 C클래스 또한 이미 기존 기준의 C세그멘트를
넘어서 D세그멘트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경계가 모호하다. BMW나 아우디의 세그멘트 구별은
벤츠와 거의 동일하다. BMW의 경우 1시리즈-A클래스, 3시리즈-C클래스, 5시리즈-E클래스,
7시리즈-S클래스 로 기본적으로 매칭이 되고, 나머지 모델들도 거의 동일한 매칭을 보인다.)
그 중 이번에 런칭한 i30는 바로 C세그멘트에 해당하는 전략차종이다.
이미 올 상반기에 유럽현지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는 i30의 형제차인 기아 씨드(Ceed)는
치열한 유럽의 C세그멘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대의 유럽 전략모델인 i30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i30 최고의 경쟁자라면 역시 수십년간 C세그멘트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폴크스바겐 골프가 되겠다.
골프는 1974년 첫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 2년 만에 100만 대, 다시 2년 뒤 200만 대 돌파,
2005년 2151만7415대로 비틀이 갖고 있던 최다 생산기록을 갱신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다.
그 뿐만 아니라 작은 차체에 DOHC엔진의 GTI버전을 출시하여 핫해치 열풍의 주역이 되었고,
모든 모델에 ABS 기본 장착, 아연도금 차체 도입, 4WD시스템과 터보 직분사 디젤엔진의 도입 등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는 C세그멘트의 king of the king이라 할 수 있겠다.
골프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일 것이다.
FF방식임에도 단단한 차체강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그리고 안정된 코너링성능을 보여준다.
그리고 작은 차체와 고출력 엔진을 얹은 GTI의 경우 슈퍼카를 탄 듯한 느낌까지 느낄 수 있다니..
그야말로 다양한 색깔을 가진 차라고 할 수 있다.
↑4세대 골프 GTI(왼쪽)와 최고성능의 R32(오른쪽)
i30은 이런 골프와 맞서기 위해 세련된 스타일과 안정된 코너링성능,
그리고 다양한 편의장비로 무장하였다.
i30의 제원을 살펴보자.
<Exterior>
<Interior>
<Engine>
1.6 감마 VVT(가솔린)-최대출력:121ps/6,200rpm, 최대토크: 15.6kg.m/4200rpm
1.6 U VGT(디젤)-최대출력: 117ps/4,000rpm, 최대토크: 26.5kg.m/2000rpm
'i30'은 2006년 파리모터쇼에 공개되었던 컨셉트카 ‘아네즈(HED-3)’의 양산형 차량으로 2005년부터 FD라는 프로젝트명으로 21개월간 총 1,959억 원을 투자해 개발되었습니다.
최고출력 121마력의 감마 1.6L VVT엔진은 경량화 설계로 소형차 수준의 연비(13.8km/L, 자동변속기 기준)를 실현했습니다. 승용디젤 U-1.6L VGT엔진은 최대토크 26.5kg.m로 준대형급 가솔린 차량 이상의 파워를 자랑하며 16.5 km/L 의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로 동급 수입차 대비 월등한 경제성을 실현하였습니다
i30은 수입 경쟁차 수준 이상의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하였는데, 열쇠를 몸에 지니기만 해도 시동을 걸 수 있는 스마트 키가 도입되었습니다. 또한 최신 멀티미디어 트렌드를 반영해 USB와 AUX 연결단자를 적용하여 휴대용 MP3 플레이어와 USB 저장장치 등 외부 장치를 연결할 수 있어, 차 안에서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젊은 고객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였습니다.
<Suspension>
앞: 맥퍼슨스트럿(ZF SACHS의 가스식 쇽업서버, 역L형 로어암 적용)
뒤: 멀티링크(ZF SACHS의 가스식 쇽업서버, 듀얼 어퍼암, 인 휠 타입 서스펜션 적용)
전방 듀얼 에어백 전 모델 기본 장착

EBD-ABS 전 모델 기본 장착
Less repair cost design-사이드멤버 앞 부분에 분리형 크래쉬 박스 적용,
저속 충돌시 엔진룸 손상 최소화
<기타 편의 장비>
Active headrest-후방 충돌시 헤드레스트가 자동으로 경추와 어깨부상 방지

AUX & USB 단자(ipod 단자 포함)-개인기기와 차량 오디오 기기 연동

Folding type remote key-열쇠부분이 손잡이 안으로 접혀들어감
or
Smart key-열쇠를 꺼내지 않고 도어개폐 및 시동 가능
VDC(Vehicle Dynamic Control)-차량 자세제어 시스템
Side Curtain Airbag-사고시 승객이 튕겨나가지 않게 하고 생존공간을 보호
Auto light control-주변 광량에 따라 헤드라이트 자동조절
Rain sensor-비가 오면 자동으로 와이퍼 작동
Spray type washer nozzle-스프레이타입 워셔액 분사노즐
이처럼 동급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편의장비를 장착하였고, 뛰어난 스타일링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탄탄한 드라이빙 성능이 밑받침이 되어 있다고 하니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겠다.
예비 엔지니어로써의 좋은 차, 재미있는 차가 나온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국내 해치백 시장이 극히 협소하여 아직도 시기상조라고 하는 사람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차(아직은 좀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i30의 출시가 성공을 거두었으면 좋겠다.
'i30'은 자동차 제품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통해 *에코디자인(Ecodesign)을 실현한 최초의 차종입니다. 생산공정에서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파워트레인의 개선으로 배출가스를 줄였습니다. 또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여 폐차시 85% 이상을 재활용할 수 있으며, 95% 이상을 회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으로 제작한 자동차입니다.
*에코디자인 : 생산, 사용, 폐기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는 것
헌데 한 가지 의아스러운(?) 점이 있다.
i30은 유럽을 겨냥하고, 또한 젊은이들을 겨냥하여 만들어졌다.
그런 역동적이고 젊은 컨셉에 맞춰 레이싱팀인 R-stars에 첫 차를 기증하기도 하였다.
EXR과의 런칭행사와 공동 마케팅도 그런 방향에서일 것이다.
그런데 i30의 메인모델이 임수정이다.
젊고 도시적인 이미지에는 어울릴지 몰라도 역동적인 이미지에는 뭔가 언밸런스 하지 않나 싶다.


(물론 이쁜 임수정양을 많이 볼 수 있다는건 좋은 일이지만 말이다. ㅋㅋㅋㅋ)
어쨌든 i30의 출시와 함께하는 현대의 젊은 도전이 반갑다.
내가 올초에 현대자동차 마케팅 포럼에 냈던 주제와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더 그럴지도 모른다.
(현대자동차 마케팅포럼 논문제목: 2635세대를 대상으로 한 공동브랜드 이미지 제고)
프로젝트명 PA로 명명된 i10(아토스 후속)과 PB로 명명된 i20(베르나?클릭?후속)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명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현대자동차 i10 인도에서 런칭 (0) | 2008.02.04 |
---|---|
[스크랩] [제네시스 시승기] 승차감은 `렉서스`급 (0) | 2007.12.29 |
[스크랩] 현대 i30 (0) | 2007.12.29 |
[스크랩] 기아 모닝 페이스리프트? 모닝 후속? (0) | 2007.12.29 |
베르나 (0) | 2007.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