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침입니다.
이제 몇 주 안남았습니다.
올해도 7주 정도가 남았네요.
회사에서도 한 해의 평가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올 초 계획했던 것을 평가해 보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년초 목표했던 여러가지를 돌아보니
잘하고 있는 것도 있고,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 것도 있고, 아예 반도 못한 것도 있구요.
이것저것 잘된 것 안된 것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작년보다 한가지라도 내가 성장하고 변화를 시도한 것이 중요한게 아닌가 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작년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조금은 성장한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다시한번 올해를 짚어보시고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혹시라도 모자란 것이 있으시면 남은 7주간이라도 만회하시면 좋겠네요.
한해를 7주 남겨둔 시점 무엇으로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다, 문득 보이는 글자가 제 마음을 붙잡네요.
'삶' 과 '앎' 이라는 글자이구요, 글자 중 특히 'ㄻ' 받침부분 입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삶과 앎이라는 글과 뜻도 중요하지만
받침이 너무 탄탄해 보여 의미보다 모양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받침이 탄탄한 것 특히 두개의 자음이 모인것을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특색을 알아보았습니다.
값 몫과 같이 ㄱ ㅅ 이 있는 글자
삶 앎 과 같이 ㄹ ㅁ 이 있는 글자
밖, 볶 과 같이 ㄱ이 두개인 글자
훓다 와 같이 ㄹ ㅎ 이 있는 글자
여러가지 두가지 자음 받침 중에서 물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글자가 ㄹ ㅁ 으로 보이네요.
ㄱ, ㅅ은 ㄱ 과 ㅅ 이 모두 불안정해서 넘어질 것 같고, ㄹ, ㅎ 중에서 ㅎ이 가분수 형이라 불안정 하고,
받침이 ㄹ과 ㅁ이 바탕에 짝~~ 달라붙어서 안정적으로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안정적으로 되어있는 글자인 ㄹ,ㅁ을 사용한 글자를 찾고
회사에서 가장 필요하고 안정적인게 무엇일까 고민하고 그 둘을 연결시켜 보았습니다.
ㄹ,ㅁ을 받침으로 가지고 있는 글자가 갊, 낢, 닮, 맒, 삶, 앎, 팖 등이 있네요.
제 경험을 하나하나 연결시키고 해석해 보겠습니다.
갊 - 옥을 갊
옥을 갈듯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합니다.
회사에 들어오는 순간 공부를 그만두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고 가정생활도 중요하고 취미 생활도 모두 중요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서 쇠에 녹이슬지 않듯이 내 역량의 몸에도 녹이슬지 않아야 한다는 것 입니다.
10년을 지났을 때,
입사시 자신의 실력보다 줄어든 사람이 아니라 입사시보다 열배 백배 뛰어난 사람이 되어 있어야 하는 것 입니다.
입사시 주어지는 멋진 장검을 잘 갈고 닦아서 항상 날이서있는 사람이 되느냐,
아니면 녹이 슬어서 칼집에서 빼지도 못하게 되느냐는 여러분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고,
중요한 일이 있어 칼을 쓸 때 그 차이가 명백해 지며 그 때 후회해도 소요이 없다는 것 입니다.
칼은 전쟁에 나가서 갈고 닦는 것이 아니라
평화로운 기간에 갈고 닦고 기름치고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낢 - 높은 이상을 가지고 낢, 즐기며 놂
높은 이상을 가지고 하늘을 나는 기러기 같이 회사에서도 높은 꿈을 가지고 비행하도록 하십시요.
회사에서는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만나기 조차 힘이 듭니다.
물어보지 않기 때문에 생각해 볼 시간이 없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실천항목을 도출할 수 없으며, 실천하지 않기때문에 꿈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희박한 것이며 간혹 운으로 꿈을 얻는다 해도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사무직은 막연히 임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하고 생활하고 있고, 대부분의 기능직도 그 분야 최고의 위치까지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만 합니다. 그냥 하루하루 소모하듯이 생활을 해 나가곤 합니다.
그렇나요? 그러면 지금부터 꿈을 다시 생각하고 적으면 됩니다.
안 그렇나요? 그러면 정말 당신은 뛰어나신 분이구요.
모두 당당하게 말씀하십시요.
저의 꿈은 35년 근무하는 것 입니다.
저의 꿈은 임원이 되는 것 또는 전문위원이 되는 것 입니다.
저는 우수한 계장이 되는 것 입니다.
저는 내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성장하여 컨설턴트로서 활동하는 것 입니다.
자랑스럽게 높은 이상을 가지고 글로 쓰고 실천해 가십시요.
그러면 어느순간 나의 꿈 탑위에 우뚝 서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닮 - 인생의 무게를 닮
어려움이나 힘든 것들을 잘 담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사원, 대리, 과장 시절 많은 도전을 하시고 어렵고 힘든 경험을 하도록 하십시요.
어려움을 많이 겪으면 겪을수록 팔 다리 근육이 자라나듯이 시련을 이겨내는 근육이 자라게 됩니다.
높은 산을 무사히 다녀온 사람은 낮은 산들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듯이
아주 높은 어려움과 시련을 한번 겪고나면 보통의 시련은 시련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 쉬운 일만 찾다보면 나도 모르게 역경극복 체력이 너무 저하되어
중요한 일, 리더로서 역할을 해내야 할 때 역경 체력 부족으로 리더 역할을 잘 해내지 못하게 됩니다.
올 해 남은 7주간 자신의 역경 올림픽을 열어보시고,
어느 분야에서 어떤 근육이 발달이 덜 되었는지 확인해 보시고 내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달리기, 던지기, 넓이뛰기, 높이뛰기 등의 종목이 있듯이
프로젝트 운영하기, 역량 키우기와 구성원 육성하기, 오지 파견가기, 어려운 고참 서포트 하기 등
각자가 꺼려하는 것을 확인해 보고 내년에는 그 중에서 몇개를 도전해서 겪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맒 -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맒
회사에서 하지 말아야 할것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사원 대리 시절 좋은 일, 편안한 일, 좋은 부서, 좋은 상사, 좋은 말만 쫒지 마십시요.
나중에 무능한 상사, 도움 안되는 동료, 리더자질 부족등의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과장, 차장 시절 일에 중독되기, 일주일 내내 일하기, 취미활동 중단하기, 건강관리 안하기 등이 일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지만, 일회용 부품이나 밴드처럼 바로 교체될 수 있습니다. 롱런할 수 없습니다.
짧고 굵게 라구요? 회사생활은 길고 굵게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셔야 합니다.
부장시절 자기가 잘하는 분야만 고집하고 새로운 일 하기 싫어하고, 실력은 저하되면서도 회사에 목매달고
있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이 도퇴되는 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믿고 따르는
구성원들이 도퇴되도록 이끄시면 안됩니다. 구성원들이 '기어다니는 벼룩'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역량을 열배 백배 발휘하도록 이끌어 주셔야 합니다.
리더시절 힘든일은 구성원들에게 성과는 내가 챙기기, 도전적인 목표보다는 안정적인 목표로 프로젝트 진행하기 등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너무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요. 자신이 그런지도 모르는 분이 계십니다.
나는 정말 잘하고 있고, 잘 해주고 있고, 멋진 리더라고 자평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자뻑' 하시는 것 입니다.
임원은 아직 되어보지 못해서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삶 - 행복한 삶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만의 중요한 비법(?)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불행한 생각은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행복한 생각만 하시면 됩니다.
부족한 것도 감사하고, 어려운 일도 감사하고, 힘든 동료와 상사도 감사하면 됩니다.
그렇게 삼개월만 하시면 됩니다.
긍정의 생활을 삼개월하시면 몸에있는 세포들이 긍정을 기억한다고 합니다.
긍정을 기억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긍정의 행동이 나오게 되고 말이 나오게 되면서
긍저의 삶으로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가고 주변까지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가고 점차 전염이 됩니다.
긍정의 회사생활, 긍정의 가정생활이 이뤄지면 곧 긍정의 삶이 완성되는게 아닐까요?
'삶은 달걀'이 아닙니다. '삶은 긍정'입니다.
앎 - 배우고 앎
아는 것이 힘이다. 배우는 것이 힘이다. 알고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능력이다.
배우는 사람에게는 누구도 당할자 없습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나는 놈 위에 즐기는 놈, 즐기는 놈 위에 노는 놈이 있다고 김정운 교수가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위헤 바로 배우는 놈이 있다고 감히 말쓰 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덜 뛰어나도, 조금 덜 재미있어도, 조금 놀지 몰라도 꾸준히 배우고 알게되는 삶을 산다면
최고는 되지 못할지언정 최선의 결과를 내고 최고레벨에 까지는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꼭 1등이 안되더라도 지속해서 배운다면 상위레벨 그룹에는 포함이 되고 언젠가는 자신만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고 일부는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전공 책을 다시한번 펼쳐 보세요.
아니면 관심있는 분야의 지식을 모아 보세요.
지금 하고있는 분야의 국내, 해외 최고의 지식을 모으고 재 편집해 보세요.
관련 지식을 찾고, 읽고, 배우고, 적용해 보고, 자신만의 방법과 믹싱해 보고, 독창적인 방법을 찾아보세요.
팖 - 자신의 능력을 잘 팖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잘 알리고 자신을 잘 팔아야 합니다.
위에서 여러가지를 설명 드렸습니다. 자신을 끊임없이 개선시키고 키우는 노력과 함께
그 것들의 자그마한 성과를 회사, 국내, 동아리 등에서 공유하고 평가받고 수정하고 다시 완성하고
그리고 다시 공유하고 하는 선순환적인 과정을 밟도록 하십시요.
재야에 뭍혀있는 고수보다는
중간중간 도장에 나와서 다른 고수들의 평가를 받고 비슷한 실력을 가진 동급자들과 겨뤄보는 것이
자신의 부족한 것을 더 빨리 알 수 있으며 좀 더 완벽하게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갊, 낢, 닮, 맒, 삶, 앎, 팖
글자도 재미있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뜻도 더욱 재미있네요.
새로운 한 주
나만의 받침글자를 찾아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오늘도 활기차게
아자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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