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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이터                               조종사가 설계한 전투기 Designed By Pilots For Pilots

지금까지의 항공기 설계자들은 조종사와 기체, 시스템 간에 일어나는 상호 소통(Human Machine Interface)에 대한 경험과 지식에 바탕을 두지 않은 채로 설계에 임해왔다. 하지만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경우, 인간-기계 사이의 인터페이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조종사들이 개발 계획의 매 단계마다 개입하면서 설계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게 되었다. 우선, 기체 조종석이 ‘사무실’로 불릴 정도로 상당히 여유로우며 모든 통제 장치들이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배치되어있다. 조종석 덮개는 전체가 유리로 제작되어있으며 다기능 헤드다운 디스플레이(MHUD), 광각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헬멧 장착 디스플레이(HMD) 등의 시현장치를 갖추고 있다. 또한 센서 융합(Sensor Fusion)으로 알려진 기능을 통해 미션 컴퓨터는 레이더를 비롯한 모든 센서의 입력 정보들을 동시에 가져와 통합함으로써 조종사의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과중한 조종사의 업무를 경감시키기 위하여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음성 인식 조종(VTAS, Voice Throttle And Stick) 장치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종사는 조종간과 스틱 위에 항상 손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거의 모든 조종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어떤 상황에도 즉각 반응할 수 있다. 나머지 업무들은 모두 음성 인식을 통해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유로파이터

출처 : 밀리터리세상

글쓴이 : 전진앞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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