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요런 방법으로 장사 한 번 해보세요.
요런 방법으로 장사 한 번 해보세요.
길가다가 머스터드(양겨자) 박물관, 독일 말로는 ‘젠프(Senf) 박물관’이라는 간판을 보고는 궁금증이 생겨 얼른 들어가 보았습니다. 박물관인데 입장료도 없나? 없더군요. 그런데 들어갔더니 젠프와 관련된 골동품 몇 개 갖다 놓고 박물관이라네요. 이렇다 할 가치 있는 전시품도 없는 것 같고, 알고 보니 수제 머스터드 상점이었습니다. 완전 속았지요.
가게 앞에는 머스터드를 운반하던 오래된 자동차도 한 대 서있네요. 좀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지요? 사실은 골동품이 아니라 지금도 타고 다니는 차라고 합니다. 독일에는 이런 상점들이 많습니다. 취급 품종과 관련된 골동품이나 오래된 물건들을 전시하면서 상품 포장도 약간 촌티 나고 예스럽게, 그러나 가격은 아주 비싸게.^^ 주로 전문매장들이지요. 우리나라 장사하시는 분들이 배워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물건만 팔기보다는 볼거리를 약간 제공하고 마치 물건은 덤으로 파는 것처럼…….사실은 완전 연극이지요. 그런데 뻔히 연극인줄 알면서도 ‘이왕이면…….’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또 사람 마음인 것 같습니다. 밋밋한 상점보다는 이런 곳을 찾게 되지요. 정말 고급스러운 물건들은 전통과 장인정신을 자랑하는 허름한 작은 상점에서 파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물건 값도 슈퍼마켓이나 대형 백화점보다 훨씬 비쌉니다. 그러나 왠지 손맛이 느껴지고 만든 사람 얼굴을 직접 보면서 살 수 있으니 믿음도 생기고 이래저래 이런 전문 매장이 재미를 보는 것 같더라고요. 이런 가게에 들락거리면 또 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명예퇴직도 많다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자기사업을 찾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장사를 해도 아이디어가 중요하겠지요? 지금 무엇인가 파는 가게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 번 고려해 보세요. 우리나라에서 작은 박물관을 꾸며 놓고 장사를 하면 잘 될 것 같은 물건이 무엇이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