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가볍게 굽힌 다음 손을 뒤로 돌려 깍지를
낀다.
숨을 내쉬면서 팔을 천천히 뒤로 쭉 올린다. 이때 가슴이 활짝 펴지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견갑골을 이완시키는 운동으로 쭉 뻗은 어깨선을 만들어준다. 등 운동은 똑같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반복하되 시간이 지날수록 횟수와
강도를 늘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달을 주기로 근육량이 많아지는 운동을 하다 보면 등의 지방 분해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사무실에서는 과도한 피트니스보다 수시로 등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한 자세로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자세가 아무리 좋아도 근육이 뭉쳐 구부정한 등 라인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3시간에
한 번 정도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등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팔을 X자로 교차시켜 팔꿈치가 허벅지 위쪽에 닿게 하고
등을 동그랗게 말아준다. 그 상태에서 팔을 배꼽 아래 단전 쪽으로 밀어준다는 기분으로 당겨주며 15초 동안 정지한다. 숨을 크게 내쉬며 팔을
이완시킨다.
등 근육과 연결된 어깨 근육도 함께 풀어주는 것이 좋다. 먼저 두 손을 등 뒤로
돌려 어깨뼈 아래에 겹친다. 이때 등뼈가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말려 확실하게 등이 모아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팔을 뒤로 젖힌다. 이후 어깨뼈를
중심으로 8자를 그리듯 상체를 움직인다. 한 동작이 끝날 때마다 등이 다시 곧게 펴지는 느낌이 들도록 펴준다. 여덟 번 반복한다.
등은 손이 잘 닿지 않는 부위기 때문에 간단한 도구나 물건을 이용해 운동하는
것이 좋다. 약간의 탄성이 있는 밴드나 무게감이 느껴지는 덤벨, 생수병만 있다면 OK.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린 후 덤벨이나 생수통을 양손에
하나씩 들고 허리를 수직으로 굽힌다. 팔을 어깨 아래로 늘어뜨리고 무릎을 살짝 굽히면서 숨을 들이마신다. 숨을 내쉬는 동시에 두 팔꿈치를 동시에
굽혀 위로 들어올린다. 등이 땅긴다는 느낌으로 열다섯 번, 3회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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