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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건`s 아침행복, 387호] 삶에서 무소유가 좋은이유 !

최창호 2013. 12. 5. 11:52

행복한 아침입니다.

 

밤 새 굳어있던 온 몸을 쭉~ 펴고 잠자던 몸 근육과 장기들을 깨우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몸 중에서 가장 늦게 잠에서 깨어나는 곳은 어딜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저 깊숙히 있는 장기들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소화관련 장기인 위와 장 등....

그런 늦잠자는 장기들을 깨우는 효과가 있는 아침에 시원한 물 한모금이 그래서 건강에 좋다고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시원한 물 한잔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맑은 몸과 정신으로 여러분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여러분도 물 한잔 또는 커피 한 잔 하시고 하루를 맑게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불법 사전'에 나오는 글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의식주

옷도 소중하다
밥도 소중하다
집도 소중하다

그런데 하나를 놓쳤다.
의식주보다 더 소중한 거 바로 사람이다.
이제라도 의식주에 사람 '인'자 하나를 붙여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의식주'가 아니라 '주인의식'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뭘까?

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

정철씨가 말한것처럼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의,식,주'이다.

입을 거리가 있고, 먹을 거리가 있고, 그리고 사는 곳이 있다면 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뜻 이네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리는 먹기 위해서 일하고,

좋은 옷을 사기 위해서 일하고,

좀 더 큰 집에서 살고 싶어서 일하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헌데, 그 의, 식, 주가 준비되면 그것을 누리는 것은 누구일까요?

바로 다름 아닌 나 이겠죠, 즉 '사람'이 의식주를 이용하고 있네요.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살아가는 이유이자 가장 기본이 되는 이유에서 빠져있네요.

그래서 정철씨가 나, 사람이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을 '주인의식'의로 표현하고 있네요.

 

의, 식, 주, 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사용하는 바로 나 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의식주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중요한 나는 빠져서 돌아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나는 없는 데 다른 것들이 나를 대신하는 경우가 너무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집이 몇 평인지가 나를 대신해서 나의 인격을 표현하기도,

                       몰고 다니는 차가 무엇인지가 나를 대신해서 나의 품격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입고 다니는 명품 옷이 나를 대신해서 나의 학식을 표현하기도,

                       걸치고 있는 보석이 나를 대신해서 나의 지식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먹는 음식의 종류가 나를 대신해서 나의 위상을 표현하기도 하고,

                       음식의 가격과 장소가 나를 대신해서 나의 귀중함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나는 자꾸만 잊혀져 갑니다.

      너무나 중요한 나보다 집이 더 중요하고,

               너무나 소중한 나보다 옷이 더 소중하며,

                        너무나 귀중한 나보다 밥이 더 귀중하며, 나를 자꾸 밀어내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집을 키워가려고 합니다.

그러면 가구도 지금보다 크고 비싸게 바꿔야 하고, 침대도 지금보다 크고 좋아야 하며, 빈방에는 더욱 더 많은 가구를 넣어야 하고, 그 안에는 그 가구를 채울 다른 것들을 또 사게되니 자꾸 소유해야 하는 것이 많아지게 됩니다. 갖고싶은 것이 많으니 더욱 더 많이 벌어야 하고 그러다보니 자꾸 욕심이 생기고 무리가 가고 안되면 편법을 쓰려고 하고, 눈은 점점 높아만 가는 데 현실은 따라가지 못하니 항상 불만에 쌓이고, 항상 바쁘고, 불안하고 괴로운 것이 바로 그런이유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정철씨는 집을 작게 옮겨가라라고 이야기 합니다.

작은 집으로 갈려면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이 점점 필요없게 되니 자꾸만 남들에게 주게 된다는 것 입니다.

가지고 있는 옷들도 작은 집으로 이사 가면 둘 곳이 없으니 친척이나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게 되고, 작은 집에 맞게 모든 살림을 줄여야 하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하게 된다는 것 입니다. 점점 더 작은 집으로 옮겨가면 이제는 필수적인 것 외에는 갖지않게되며 전체적인 재산은 적어지지만 실질적인 재산은 오히려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얼마전에 읽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에서,

작은 연못 옆에서 오두막으로 2.5년간의 삶에 도전하고 충실하게 생활하는 것을 기록했던 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소로가 최소한의 소유로 얼마나 큰 행복을 얻었는지 아셨을 것이고, 소로가 실천하신 것이 바로 의식주에 가려있는 자신을 보고 찾기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두막 삶을 경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소로를 존경했던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왜 중요한지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소유를 하지 않는다고해서 불행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지만,

그런 저도 좀 더 많은 소유를 위해 직장에서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렇지만 그런 와중에도 나를 찾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지려고 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여야 하고, 그런 사람이 가져야할 정신이 바로 주인의식이라고 정철씨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주인의식'이고,

사회에서 필요한 것이 기본을 지키는 '주차의식'이며,

회사재산도 내 것인양 관리하는 '주주의식'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을 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나와 내 동료들을 살피는 하루

활기찬 하루 되시길....

 

아자아자

홧팅!


출처 : `긍정` `행복`이 있는 상쾌한 `아침`
글쓴이 : plador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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