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스크랩] 이런 남자 제발 만나지마라

최창호 2007. 3. 11. 17:34
지은이
출판사
흐름출판
나의 평가
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별로네요

 


책이 나오자마자 호평하는 소리를 여기저기서 들었다

남자가 말하는 남자. 어떤 남자일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현재는 별볼일 없지만 미래에 명품이될 보통 남자를 만나라!

대다수 평범한 남자들, 두드러 보이지는 않아도 가능성이 있는 남자들

여자들에게는 외면당하지만 남자들 세계에서는 인정받는 남자들

그리고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있는 남자들


뭐 새로운게 있나?

누구나 다 알지만 쉽사리 눈독들이기 어려운 남자들이다

그건 외모 지상주의에 빠진 이 나라 현실과도 상관있고, 실속은 없고 눈에 보이는것만 쫓는 여자들의 허영과도 상관있고,

위험한걸 알면서도 불나방같은 심리로 도저히 나쁜남자를 거부하지 못하는 여자들의 마음가짐에도 있다

결국 이책은 여자들도 다 아는 이야기를 줄줄이 써내려갔다


그럼 그렇게 잘 아는 남자들은 어떤 여자를 고를까?

남자들도 여자가 볼때 짝퉁인 여자를 고르는건 왜그럴까?

그게 짝퉁인줄 알면서도 쉽사리 버리지 못하는건 무슨 심리일까?

책을 읽으면서 묻고 싶어졌다

이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에피소드를 엮어낸 남자들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할까?


짝퉁을 입어도 명품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고, 명품으로 도배를 했어도 짝퉁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

요는 짝퉁남이든 명품남이든 다 상대방 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어쩌지 못하는 인연은 다만 그 인연됨을 탓 할 밖에.


이 책을 읽고 남자보는 눈이 생겼다고 말하는 여자들

그전에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단 말인가? 갑자기 묻고 싶어진다

아니면 알면서도 빠져들었나?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짝퉁남자 고르는 법을 적어놨으니 짝퉁들의 교과서가 될지도 모른다


사람의 인연이라는건 맘대로 고를 수 있는게 아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머릿속에 떠다니는 말이다

알면서도 빠져드는것.

그게 사람과 사람의 모양새다.









출처 : 이런 남자 제발 만나지마라
글쓴이 : 울프걸 원글보기
메모 : 담아가요..^^